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에 이어 친모 살인 공모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되였습니다. 3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벽돌이 가득 담긴 마대 자루가 발목에 묶인 여중생 A(12)양의 시신이 지난 28일 오후 3시께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에서는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소지품이 나왔는데 의붓딸 사망 소식을 경찰로부터 연락받은 김모씨가 곧바로 자수했습니다. 김씨는 자신을 성범죄자라고 지목한 의붓딸 A양을 하루 전인 27일 오후 6시 30분께 전남 무안군 한 초등학교 근처 농로의 차 안에서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의붓딸을 살해한 뒤에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문경의 한 저수지까지 밤새 시신을 유기할 장소를 찾아다녔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