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보석 결정이 연기됐습니다. 서울고법 형사2부는 어제(11) 있었던 김 지사의 항소심 2차 공판에서 김 지사 측 변호인이 밝힌 항소 이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인측은 특검이 킹크랩 프로그램 시연을 보고 이를 승인했다는 2016년 11월 9일 당시, 김 지사에게 킹크랩을 시연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점을 강조했습니다.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보석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