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김기태 감독이 16일 광주 KT전을 끝으로 감독직 사퇴를 한다고 전했습니다. KIA 타이거즈에 따르면 김기태 감독은 지난 15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해왔고, 구단은 숙고 끝에 16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KIA타이거즈는 박흥식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18일 한화전부터 지휘봉을 잡게 되였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을 위해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타이거즈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