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체제 50여일 만인 첫 장외집회를 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인가, 김정은 대변하는 일 즉각 중단하라강경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색깔론은 물론이고 '태극기 부대'의 단골 소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강경 투쟁, 보수 결집은 되겠지만 정부 여당의 반발은 물론 득될 게 없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국회를 내팽개치고 있다”며 역공을 퍼부었습니다. 주식투자 논란이 불거진 이미선 헌법재판관에 대한 청와대의 임명 강행으로 여야가 극한 정쟁으로 치달으면서 다음달 7일로 끝나는 4월 임시국회는 ‘빈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항의 점거했던 대학생 22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침입죄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22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여학생 17명, 남학생 5명을 3개서로 나누어 연행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4층에 있는 나경원 의원실을 방문해 항의 점거를 시도한 혐의 입니다. 의원실을 예고 없이 찾은 이들은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국회의원회관 측 직원들에 의해 한 명씩 끌려나온 뒤에는 의원회관 2층 출입구 앞에서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김학의 성 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거사퇴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농성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