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항의 점거했던 대학생 22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침입죄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22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여학생 17명, 남학생 5명을 3개서로 나누어 연행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4층에 있는 나경원 의원실을 방문해 항의 점거를 시도한 혐의 입니다. 의원실을 예고 없이 찾은 이들은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국회의원회관 측 직원들에 의해 한 명씩 끌려나온 뒤에는 의원회관 2층 출입구 앞에서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김학의 성 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거사퇴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농성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