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정계 은퇴를 결정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남 전 지사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 전 지사는 지난해 6월 도지사 임기를 마친 후 심사숙고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의사도 일부 인사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지사는 조만간 과거 캠프에서 함께 했던 측근들을 만나 정계 은퇴 입장을 공식화하고 결심의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남 전 지사는 경인일보 기자를 거쳐 1998년 제15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만 33세 나이였다. 이후 제19대 국회까지 내리 5선을 했다. 2000년대 이른바 '남(남경필)원(원희룡)정(정병국)'으로 불리며 소장파의 대명사로 여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