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해산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주일만에 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신설을 두고 여야 정쟁이 극대화된 가운데 지난 22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29일 기준 참여 인원이 51만명을 넘었습니다. 정부와 청와대는 국민청원 동의자가 30일 내에 20만명을 넘을 경우 공식 답변을 하는데요.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고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며 "국민에 대한 의원들의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의원회관 사무실을 감금되엿던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사무실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위 위원으로 교체된 채이배 의원은 25일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저지하려는 한국당 의원들로 인해 6시간 넘게 사무실에 갇혀 감금 되여 있었습니다. 국회 의원회관 6층 채 의원 사무실에는 25일 오전 9시쯤부터 자유한국당 여상규·이종배·이은재·이완영·이양수·이만희·엄용수·조경태 의원 등이 찾아왔습니다. 채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보임(위원 교체)을 받아 이날부터 사개특위 위원이 됐습니다. 샌드위치로 점심을 나눠 먹던 분위기는 오후 1시쯤부터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채이배 의원이 사개특위 참석을 위해 밖으로 나오려 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섰고 이 과..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체제 50여일 만인 첫 장외집회를 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인가, 김정은 대변하는 일 즉각 중단하라강경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색깔론은 물론이고 '태극기 부대'의 단골 소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강경 투쟁, 보수 결집은 되겠지만 정부 여당의 반발은 물론 득될 게 없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국회를 내팽개치고 있다”며 역공을 퍼부었습니다. 주식투자 논란이 불거진 이미선 헌법재판관에 대한 청와대의 임명 강행으로 여야가 극한 정쟁으로 치달으면서 다음달 7일로 끝나는 4월 임시국회는 ‘빈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유한국당이 태극기부대와 단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 지지층이나 보수층에서는 태극기부대를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극우적 행태가 논란을 빚어도 한국당 내에서 이를 강하게 제지하지 못하는 이유가 확인된 셈입니다. tbs(교통방송)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태극기 부대에 취해야 할 한국당의 입장’을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 ‘단절해야 한다’는 응답이 57.9%에 달했고이는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26.1%)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이고 ‘모름‧무응답’ 응답은 16%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