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네덜란드의 아약스가 호날두가 이끄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를 누르고 4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아약스는 이탈리아 토리노 원정에서 호날두에게 선제골을 먼저 내준 뒤 마티아스 데 리트와 도니 반 데 비크의 연속골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주 홈 1차전에서 1대 1로 비긴 아약스는 합계에서 유벤투스에 3대 2로 앞서 1997년 이후 22년 만에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아약스는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를 꺾은 데 이어 8강에서 유벤투스마저 제압하며 이번 대회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아약스는 토트넘-맨시티의 8강전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나란히 골을 넣었는데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팀을 4강으로 이끈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메시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16분 선제골과 전반 20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3-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메시의 활약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8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데 이어 2차전도 가져가며 합산 스코어 4-0으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4년 만에 4강행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포르투(포르투갈)-리버풀(잉글랜드)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툽니다. 메시가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메시는 전반 16분 맨유의 수비 진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