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김민자 동상이몽 출연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동상이몽에 출연했는데요 
 

17일 동상이몽 시즌2에서는 라이머 안현모 부부가 최불암에 이어 그의 아내이자 국민 여배우였던 배우 김민자를 만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지난주 방송에서 최불암으로부터 김천소년교도소에 초대된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김민자와 전화통화를 하게 되였는데요 

최불암은 김민자와 통화 후 안현모를 바꿔줬고 이에 김민자는 "’동상이몽이면 내가 또 빠질 수 없지"라며 TV 출연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최불암은 아내 김민자를 보자마자 옆자리로 가서 찰싹 붙어 쳐다보는 등 지금껏 다른 곳에선 볼수 없었던 사랑꾼의 모습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최불암은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더 행복해질수 있나 생각한다”며 고백해 로맨틱한 사람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최불암 김민자 부부는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는데요 김민자는 결혼 약 50년만에 최불암도 몰랐던 속마음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최불암 김민자 부부는 결혼 반대에 부딪혔던 기억을 회상했고 최불암은 "내가 조건이 안 좋았다. 외아들에 홀어머니에 수입이 없었다"며 "남편감으로 0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민자는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친구도 가족도 반대했다"며 "나도 갈등이 있었다. 사람들이 반대를 할 때는 뭔가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김민자는 “결국에는 내가 결정을 했다. 모성애도 있었고, 굉장히 죄의식이 들었다”면서 최불암을 향해 “이 얘기는 처음 듣지?”라고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첫만남에 대해서 김민자는 “당시엔 배우가 많지 않았다. 내가 일을 많이 했었다. 방송국도 하나였고 여배우도 많지 않았다”며 “나는 TV가 시작이고 남편은 무대 연극이다. 우연한 기회에 연극하는 걸 내가 보게 됐다. 명동에 친구들이랑 왔다 갔다 하다가 연극 보러 들어갔다. 이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다. 무대 위에서 왔다 갔다 하는 남자가 있는데 내 눈에 상당히 잘 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불암은 “TV에서 봤다. 마르고 눈이 크고 키가 컸다. 연극을 포기하고 TV로 간 게 이 사람을 보기 위해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최불암은 “콕 찝어 놓고 갔다.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한다고 소문냈다. 주위 사람이 덤비다가 물러나더라. 찜해놓은 거다. 집념과 노력이 있었다”고 연애사를 털어놨습니다.